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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속으로/취미

열대어 처음 키우세요?? - 열대어 초보생각 1

김정훈™ 2007. 11. 2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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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재를 처음 분양받았다가 방문하게 된
열대어 도매상.

 키우던 가재는 2주만에 모두 죽고 말았고,
마련했던 어항에 열대어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강아지, 햄스터, 토끼, 병아리, 거북이 등
어려서부터 몇가지 애완동물들을 키워봤지만 열대어를 키우는건 처음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금붕어를 키웠던 기억은 나는데요, 한 마리씩 한 마리씩 다 죽어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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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열대어에 막 입문한지 2개월 정도 되어갑니다. 갓 입문한 입장으로 열대어 입문기에 대해 글을 적어본다는 일이 어찌보면 좀 우스운 일이지만, 저같이 초보가 겪을 수 있는 어려움과 궁금증, 그리고 그동안 보았던 아쉬웠던 점들을 나누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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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열대어는 기르기 어렵다" 라는 선입관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개인적으로 열대어는 키우기 어렵다는 표현보다는 열대어는 관심을 필요로 한다고 봅니다. 어항 셋팅하고 물잡이 한뒤, 물고기 넣고 사료만 주면서 별다른 청소없이 놔두면서 물고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한 마리씩 죽어나간다며 열대어 기르기는 어렵다는 말을 한다면 열대어에 대한 애정을 가져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열대어도 살아 있는 생물입니다. 모든 애완동물도 그러하지만, 열대어 또한 살아 있는 생물이므로 이를 기른다는것은 책임감이 반드시 따릅니다.

 열대어 도매상은 집에서 먼 곳에 위치한 까닭에 요즘은 집 근처 대형마트에 방문할때면 수족관 코너에 꼭 들립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열대어들을 구경하고 코너 담당하시는 분에게 이런 저런 궁금한것도 묻곤 합니다.

 그런데 종종 보면, 열대어가 그냥 예뻐서, 아이가 사달라고 조르니까 카라신, 시클리드등과 같은 분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 이것 저것 사시는 분들을 봅니다. 그리고는 담당자에게 묻기를 "어떻게 키우면 됩니까?" 라고 묻습니다. 이렇게 팔려가는 열대어는 거의 십중팔구 다 폐사한다고 보면 됩니다.

 온도가 안맞아서 죽고, 수질이 급격이 악화되서 죽고, 서로 기를수 없는 종류로 키워서 잡아먹고 먹혀서 죽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그리고는 열대어는 기르기 어렵다, 열대어는 서로 잡아먹는 사나운 물고기다 라는 선입관을 가져버립니다. 그리고, 비싸게 장만한 어항은 방치되거나 버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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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대어 기르기에 필요한 도구를 살펴봅시다.
 (저는 담수어중에 기르기 쉬운 종류로 기르기 때문에 필요한 도구는 어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어항
2. 여과기 (저면,상면,걸이식,스폰지,외부 등)
3. 온도계
4. 히터 (겨울의 경우)
5. 바닥재
6. 기포발생기 혹은 수중모터
7. 사료
8. 사이펀 (청소도구)



  위의 도구들은 어지간해서는 대부분 필요합니다.
  (물론 내공 있는 분들은 다른 대체 방법이 있을수 있구요)

  예를 들어, 돈을 절약하겠다고 여과기 마련하지 않으시면 생명력이 강한 열대어를 구입하신 경우
 얼마간은 버텨주겠지만, 끝내는 다 죽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여과 싸이클'을 알면 쉽게 이해됩니다.

  어항은 외관도 중요하지만, 높이보다는 면적이 중요하고, 바닥재에 따라 기를수 없는 물고기들이 있습니다. 기포발생기나 수중모터가 있어야 여과기들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외부여과인 경우는 예외입니다.

  이처럼 여러가지 열대어를 기르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사전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열대어는 기르기 어렵다라고 말할수도 있겠습니다만,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카메라에 대해서 연구하게 되고, 여러 취미들을 가지기 위해서는 그것에 맞는 지식을 습득하게 됩니다. 열대어를 키우기 위해서도 마찬가지이지요. 그래서 관심이 필요합니다.

  열대어는 사람을 즐겁게 해주지만, 이러한 즐거움은 열대어에게 많은 사랑을 줄 때 더 큰 즐거움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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