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지난 6월 23일(목)~25일(토)까지 2박 3일간 한국군종목사단에서 주최하는
2005년도 제15회 6.25 상기 국군기독장병 구국기도회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군에 있던 시절에도 이런 성회가 있는 것을 알았는데,
그 당시에는 부대 여건이 되지 않아 참석하지 못해 많은 아쉬움이 있었답니다.
이번에는 군에 있는 아는 형제의 소개로 함께 이번 성회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첫 날.
저는 설레이는 마음을 가지고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도착한 시간은 낮 12시 30분경.
접수처에 가서 예비역으로 접수를 하고, 접수비는 숙박비로서 10,000원을 냈습니다.
근데, 6,000원 짜리 기독 서적을 하나 주셔서 결국 4,000원에 숙박하는게 되어 버렸습니다.
배정받은 숙소는 철제 2층 침대로 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약간 낯설긴 했지만, 옛 군대 시절에 비하면 좋은 곳이었답니다~
전체적인 프로그램은 일관성을 가지고 진행되었습니다.
예배전 경배와찬양이라는 이름으로 찬양하는 시간이 매 1시간씩,
설교가 1시간, 끝나고 기도가 1시간정도..
이렇게 하루에 새벽집회, 오전집회, 오후집회, 저녁집회, 야간집회로
운영되었습니다.
이번 구국성회는 3군(육.해.공)이 연합으로 15회째 맞는 성회인데요~
참여한 곳으로는 육군, 해군, 공군, 특전사, 해병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곳에서 참여했습니다.
개회예배의 사회는 육군준장(☆)이신 윤영수 안수집사님께서,
개회사는 현 육군 대장(☆☆☆☆)이신 이희원 집사님께서,
설교는 충신교회 박종순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이름으로"라는 제목으로
축사는 전 함참의장(예비역 대장->☆☆☆☆)이신 이필섭 장로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첫째날 저녁예배는 현 공군중장(☆☆☆)이신 김성일 장로님께서,
설교는 선한목자 교회의 유기성 목사님께서 "나는 죽고 예수는 살고"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으며,
심야찬양집회는 사랑의교회의 헵시바 찬양단이 인도를 맡았습니다.
둘째날과 셋째날도 계속 이어 집회가 진행되었는데요,
다 소개하자면 많이 길어질 것 같아 여기서 줄입니다^^
이번 성회를 통해 많은 것을 느꼈는데..
먼저 하나님께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많은 군 장병들과
그리고 지휘관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긴다는 사실을 보며
우리나라의 국방력은 이들의 손에 달려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에피소드를 몇가지 소개하자면,
우선, 15,000명에 이르는 군 장병들이 성전을 가득 메우는 바람에
건물 안전이 우려되었었습니다. 기존 수용력을 초과하여 채운 인원수 때문에
찬양 하는 가운데, 병사들이 자리에서 뛰지 않도록 주의를 알리는
자막이 화면을 통해 수시로 알려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해병대는 이 가운데 가장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박수치는 모습은 정말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머리 끝까지 쭉 손을 내뻗으며 치는 해병대만의 특유의 박수를
아시나요? 예배시간 내내 전체가 이 박수를 치는데, 한편으로는
멋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시간동안 이어지는 찬양시간이기에
사람들은 20분정도 지나자 약간의 지친 내색이 있는지 다른사람들과
비슷하게 박수를 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답니다^^
첫째날 저녁에는 다음날 강행군으로 이어지는 집회를 위해 개인적으로
일찍 잠든터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보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둘째날 저녁에는 다음날 예배가 한번밖에 없는터라 새벽4시정도까지
잠을 자지 않고 시간을 보냈는데, 많은 군 장병들이 바깥 여기저기에
모여서 함께 기타치며 찬양하고, 율동하고 자유롭게 기도하는 모습을보면서 정말 큰 감명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희망차다는 사실에 감격과기쁨이 교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서 이러한 모습들을 담지 못했다는 사실이 정말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번 성회를 소개해준 후배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아시는 분들도 있으시죠?!^^ 이번 2박 3일 기간동안 아는 사람이 없어 좀 그랬을텐데,
함께 시간을 보내서 감사하고, 함께 은혜가 풍성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군 부대에서 이곳에 참석한 현역 군종병과 여러 많은 사람들도 이번 성회를 통해 신앙생활의 큰 도전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1907년 평양에서 시작되었던 대부흥운동의 역사는 지금 한국땅에도 일어날 것임을 믿습니다.
이번 성회를 시작으로 보다 알차고 신앙에 큰 유익함이 되는 여름방학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