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산본피트인, 회전초밥뷔페 스시유즈향 음식점 오픈날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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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일(화).
경기도 군포시 산본에 롯데 산본피트인 2호점 오픈!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결국은 복합쇼핑몰이 들어섰다.

오픈 당일 마침 쉬는날과 겹쳐서 구경차 아내와 나들이.
점심식사차 식당가를 방문했는데 계절밥상도 입점해 있다. 계절밥상을 먹어볼까 하는 찰나에 아내가 초밥이 괜찮아 보인다 하여 방문했다. 회전초밥 뷔페로 스시유즈향 이라는 이름의 가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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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것처럼 회전초밥으로 뷔페이다. 가격은 평일 점심 기준으로 19,000원.

결코 저렴한 가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롯데라는 브랜드점 안에 있으니 퀄리티가 괜찮다면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생각은 금방 무너지고 말았다. 초밥 퀄리티도 별로였을 뿐만 아니라, 오픈당일이라 해도 직원 모두가 헤메는 모습이 역력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음료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고, 부가적인 음식(튀김,면류 등)을 어떻게 세팅하여 내보낼지도 내보내면서 정하고 수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구조상의 치명적인 문제점. 회전초밥 형식인데 조리사의 자리가 회전테이블 끝에 위치했다는 점이다. 테이블 자리에 따라 어떤 사람은 먹고 싶은 초밥을 쉽게 구할수 있으나 반대 끝부분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도통 먹을수가 없었다.

중간에 짜증을 내며 그냥 나가는 사람도 나타났다. 결국 손님들이 중간에 자리에서 일어나 앞쪽으로 가서 먹고 싶은 초밥을 들고 오는 사태가 발생. 직원들은 몇몇 괜찮은 초밥들은 중간에 접시를 가져다주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운영시스템적인 부분은 오픈 당일이고, 차후 방식을 개선하면 될 것이니 문제는 해결되겠지만 가격대비 음식 퀄리티를 개선하지 않으면 고객들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지 모르겠다.

어쨌든 가격대비 아깝다는 생각과 차라리 바로 옆에 있는 계절밥상에 가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외부 입점업체라고 롯데 L.POINT도 사용할수 없다는 답변이....

----- 2016년 5월 10일(화) 덧붙이는 말 -----

코스트코에 갔다가 지난 회전초밥뷔페를 떠올리며 초밥세트를 구입.

29,500원짜리 세트메뉴인데, 둘이 먹은 40,000원짜리 회전초밥보다 훨씬 수산물 품질이 좋았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밥은 따뜻하지 않아 가게보다 못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