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반도"를 봤다.
사실 영화관에서 상영할 당시 보고 싶었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미루어오다가 생각보다 상영관에서
빨리 내려졌다. 어찌하였든, 얼마전 비디오로 출시되어 모처럼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한반도"를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 영화를 보기 전, 인터넷에 있는 열띤 공방을 본 기억이 났다.
한편에서는 정말 속시원한 영화이다, 한편에서는 형편없다라는 평가였다.
오늘 비디오를 보기전에 영화 소개를 보니, "유쾌한 상상"이라는 문구가 와닿았다.
나름대로 궁금한 마음으로 영화를 지켜봤다.
일단, 지금 나의 이야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영화를 보며, 처음 문구대로 참 유쾌한 상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은 영화를 통해 현실을 딱 꼬집어 말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생각보다 너무 직설적이다 라는 생각도 했지만, 현실이 그렇다. (물론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때로는 지금이 어느때인데 이런 영화를 만드느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다.
하지만, 우리는 100년전 우리나라가 겪었던 수모를 잊어서는 안된다.
이를 위해 목숨을 바쳐 우리나라를 지켜냈던 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었겠는가.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의 후손들은 더 이상 그 때를 기억하지 못할지 모르는 실정에 이르렀다.
이에 얶매여 있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름대로 재미있게 봤다.
영화관에서 좀 더 오래 상영되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