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담뽀뽀의 물생활을 통해 "저음의소리"님께 분양받은 물티와 카우도 식구들입니다^^ 자정이 넘은시간에 방문했음에도 반갑게 맞아주시고, 이것저것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참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천일 자반어항과 스폰지 쌍기, 쌍잡힌 물티 1가족(수1,암2), 바닥재(산호사), 소라껍데기. 이렇게 분양받기로 했었는데, 너무 많은걸 보너스로 얻어왔답니다^^
위의 것은 물론이고, 암컷은 치어 5마리 정도와 함께 있었고, 소라껍데기는 얼마든지 가지고 가고 싶은 만큼 가져가라고 하셔서 풍성하게 가져왔구요, 쌍기도 새것으로 주셨고, 제법 자란 암수구별 아직 안되는 카우도 4마리 주셨구요, 25cm급 유목도 주셨고, 산호사도 20kg 정도 넉넉히 주셨고, 목화석도 몇개 주시고, 저면여과판과 저면여과판 위에 설치할 스폰지 여과기 형태의 넓은 스폰지 1장, 200w 히터기(대형 수조만 가지고 계셔서 이게 가장 용량 작은거라고 하시더군요), 무소음 자크노 쌍기 기포기 이렇게 챙겨주셨답니다~ 적어보니 어마어마 하군요^^ 어찌나 감사하던지... 탕어에 처음 입문하는 저에게 필요한 기본 재료로 충분했답니다☆
물티가족과 카우도 식구들은 항상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네요~ 둘 다 영역에 대한 구분이 매우 뚜렷해서, 조금만 영역을 침범해도 가만 두질 않습니다. 물론 물티가 순하기는 하나 전투능력 하나는 어느 시크리트종 못지 않게 강하구요, 카우도가 쩔쩔맵니다. 하지만, 괴롭히지는 않고 영역을 침범했을때에만 응징합니다ㅋ
물티 가족들이 한 장의 사진에 담겼군요^^ 아래 왼쪽에서부터 오른쪽 위로부터 순서대로 암컷(치어 돌보는중), 수컷, 암컷입니다. 암컷의 경우 치어를 돌보는데, 가족에 대한 개념이 뚜렷하구요~ 암컷의 모성애 때문에 더욱 정이 많이 간답니다. 특히 땅파기 공사때에는 수컷도 암컷을 도와 땅을 파는 일을 돕곤 한답니다^^
역시 알려진대로 물티는 포크레인, 불도저... 이런 별명에 어울리게 엄첨 땅을 파더군요; 조만간에 바닥 들어날것 같습니다 ㅡ.ㅡ; 이런 소문을 미리 듣고 바닥에 스폰지 여과기에 쓰이는 스폰지를 저면여과판 위에 깔아놨습니다. 아마 파다보면 스폰지에 걸리겠죠? ^^
물티 유어가 자꾸 옆집 아줌마 집을 탐내는군요~ 가장 오른쪽에 있는 진주 소라 집을 탐내더니만, 옆집 아줌마가 양보하니깐 다시 아줌마가 차지한 소라를 탐냅니다. 역시 남의 떡이 커보이긴 하나 보군요~ ^^
처음에 큰 목화석을 넣어줬을때는 카우도들이 영 갈곳이 없는것 같아서 이번에 재셋팅하면서 유목으로 영역 경계선 만들어주고, 나중에 카우도 쌍지을때 쓸 소라껍데기들도 좀 넣어줬습니다^^ 산호사만 있었으면 더 멋졌을것 같긴 한데, 그래도 나름 예쁩니다~
강아지, 햄스터, 토끼, 병아리, 거북이 등 어려서부터 몇가지 애완동물들을 키워봤지만 열대어를 키우는건 처음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금붕어를 키웠던 기억은 나는데요, 한 마리씩 한 마리씩 다 죽어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열대어에 막 입문한지 2개월 정도 되어갑니다. 갓 입문한 입장으로 열대어 입문기에 대해 글을 적어본다는 일이 어찌보면 좀 우스운 일이지만, 저같이 초보가 겪을 수 있는 어려움과 궁금증, 그리고 그동안 보았던 아쉬웠던 점들을 나누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열대어는 기르기 어렵다" 라는 선입관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개인적으로 열대어는 키우기 어렵다는 표현보다는 열대어는 관심을 필요로 한다고 봅니다. 어항 셋팅하고 물잡이 한뒤, 물고기 넣고 사료만 주면서 별다른 청소없이 놔두면서 물고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한 마리씩 죽어나간다며 열대어 기르기는 어렵다는 말을 한다면 열대어에 대한 애정을 가져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열대어도 살아 있는 생물입니다. 모든 애완동물도 그러하지만, 열대어 또한 살아 있는 생물이므로 이를 기른다는것은 책임감이 반드시 따릅니다.
열대어 도매상은 집에서 먼 곳에 위치한 까닭에 요즘은 집 근처 대형마트에 방문할때면 수족관 코너에 꼭 들립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열대어들을 구경하고 코너 담당하시는 분에게 이런 저런 궁금한것도 묻곤 합니다.
그런데 종종 보면, 열대어가 그냥 예뻐서, 아이가 사달라고 조르니까 카라신, 시클리드등과 같은 분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 이것 저것 사시는 분들을 봅니다. 그리고는 담당자에게 묻기를 "어떻게 키우면 됩니까?" 라고 묻습니다. 이렇게 팔려가는 열대어는 거의 십중팔구 다 폐사한다고 보면 됩니다.
온도가 안맞아서 죽고, 수질이 급격이 악화되서 죽고, 서로 기를수 없는 종류로 키워서 잡아먹고 먹혀서 죽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그리고는 열대어는 기르기 어렵다, 열대어는 서로 잡아먹는 사나운 물고기다 라는 선입관을 가져버립니다. 그리고, 비싸게 장만한 어항은 방치되거나 버려집니다.
열대어 기르기에 필요한 도구를 살펴봅시다. (저는 담수어중에 기르기 쉬운 종류로 기르기 때문에 필요한 도구는 어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네온 테트라를 드디어 식구로 맞이했다. 열대어중에 카라신과로 테트라 종류중에 굉장히 순한것으로 알려져있다. 평상시에도 군영을 이루어 다니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아마도 각 개체로는 약하기 때문에 군집력을 갖는것으로 보여진다. 수질 PH를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흑사를 깔았다. 그리고 네온 자체가 일반 모래보다는 흑사에 좀 더 나은 관상을 할 수 있을것으로 생각됐다.
네온 테트라를 33마리 입수했고, 별도의 1자 어항에 독자적인 공간을 마련해주었다. 사실 필자의 방이 굉장히 건조한 편인데, 가습 효과를 위해 마련한 것이기도 하다. 현재 한 이틀 지켜봤는데, 상당히 많은 물이 증발되는것으로 보여진다. 빠져나간 물은 일정량 이상 증발하면 별도로 받아두었던 물을 보충하여준다.
그동안 수초를 키우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아직 내공도 부족하고 초기 비용이 만만치 않은터라 섣불리 키울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마트 같은데서 포트로 사다가 싶었다간 곧 죽어버리면 돈만 날리는;;; 그래서, 일단 외관을 고려하고 네온 들의 생활 여건을 위해 인공 수초중에 일부 거칠지 않은 것들로 골라 셋팅 해주었다. 1자 어항에서 이 정도가 좀 한계인듯 하다. 네온은 군영을 이루기 때문에 인공수초로 길을 만들어 주었더니 군영을 이루어 길을 따라 돌아다니는 모습이 멋지다^^
개인적으로 가까운 마트에서 물고기를 구입하는 것보다 조금은 멀더라도 도매상을 찾아가서 사는 것을 더 좋아한다. 가격면에서도 50% 가까이 저렴한데다, 개체가 상당히 튼튼한 편이다. 진주린은 예전 부터 마음에 들었지만 집에 있는 다른 종들과 어울릴수 없었고, 가격면에서도 만만치 않았는데, 이번에 네온 테트라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면서 같은 순한 녀석들끼리 넣어줄수 있게 되어 함께 데려 왔다. 진주린은 그냥 주셨다^^
참고로 진주린은 열대어가 아니다. 금붕어과에 속한다. 보통 열대어 전시장에 함께 전시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열대어인줄 아는 경우도 적지 않다. 금붕어 중에서도 개량형으로 알고 있다. 새끼를 가진게 아니라 본래 체형이 뚱뚱하다. 이러한 체형 때문에 헤엄치는 모습이 늘 뒤뚱뒤뚱 한데 이런 모습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것으로 여겨진다.
가운데 있는건 가시 덤불이다. 조금 뾰족하지만, 물고기가 크지 않고 힘있게 부딪히지 않으므로 상처를 주지 않을것으로 여겨진다. 최대한 자연적으로 보이게 해주려고 노력은 했지만, 그래도 수초에는 물론 못 미친다;
물고기를 키우면서 알았지만, 하찮게만 생각하던 돌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비싸다. 물론 주워다 넣을수도 있겠지만, 오염 여부때문에 쉽지 않고 적절한 모양을 찾기란 도심에서는 정말이지 어렵다.
33마리의 네온 테트라, 1자 어항에서는 조금 과밀하다 볼 수 있겠으나 이를 고려하여 1자 전체 바닥을 가득 채우는 사이즈의 저면여과를 설치했고, 바닥재의 높이를 5cm 정도로 높였으며, 2자 어항에 들어가는 사이즈의 스폰지 여과기를 설치해주었다.
네온 테트라가 주로 바닥을 유영하는 관계로 수면에서 노는 구피 치어 4마리와 플래티 3마리를 넣어주었다. 그런데, 플래티 한 마리가 생각보다 놀랐는지 우울증 증세를 보인다. 상태가 호전되면 다행이련만 저대로 가면;;
사실 네온 테트라를 처음 데려왔을때 이제 막 물잡이한 어항에 넣게 되어 크게 우려했다. 그 어떤 열대어에 비해 네온은 수질에 민감하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항 물의 1/2는 도매상에 있는 어항물을 얻어왔고, 나머지 1/2은 집에 있는 2자 어항의 물을 넣어줬다. 그리고 조금 모라자는 물만 그동안 받아두는 물을 넣어줬다. 그리고, 2자 어항의 스폰지를 짜줬다.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물잡이 속도가 빠른것 같다. 우려되었던 네온 테트라도 한 마리도 죽지 않고 현재 잘 버텨주고 있다. 어쨌든 모두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바라면서...... 나중에 더 써보도록 하겠다^.~
보통 진주린은 성격이 온순한 편이고, 다른 어종을 괴롭히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데 호기심이 많기는 해서 입으로 무언가 물었다 뱉었다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네온이 진주린보다 작은편이라면 호기심에 사라졌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 청소하는 안시는 입 구조상 다른 어종 못 괴롭히구요~ 아니면 네온이 4마리가 물에 부적응해서 죽었는데 다른 네온이 죽은 네온을 먹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혹시 컴피쉬'라는 제품 아시나요? ㅋ (스팸 글 아님 ;
물생활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추천해드리고 싶네요ㅋ
USB포트에 연결시켜서 컴퓨터 옆에 두고 열대어를 기르는 건데 ㅋ
앙증 맞고 괜찮은 것 같아요.
저는 물고기를 따로 구입해야한다는 조건에 포기를 했지만 ㅠㅠ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하나 장만할려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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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저게 코리 알이군요...
저도 코리를 4마리 키우지만 다른 어종들과 함께 키우는 관계로 알 보기를 포기했네요. ^^;
태어나면 포스팅 해주세요. ㅎ